김○○ 어르신은 여든여섯 되신 남자 어르신이에요.
2025년 6월부터 저희 센터에 나오고 계십니다.
따님께서 인터넷으로 프로그램을 보시고 마음에 든다며 먼저 연락을 주셨어요.
정년퇴직을 하시고는 특별히 하실 일 없이 댁에서 지내셨대요.
그래도 친구분들 모임도 나가시고 등산도 다니셨다고 합니다.
그렇게 십 년, 다시 오 년이 흐르는 동안
친구분들이 한 분씩 세상을 떠나셨습니다.
바깥 활동이 점점 줄고, 댁에만 계시는 날이 많아졌어요.
구 년 전에는 왼쪽 눈이 잘 안 보이셔서 병원 검사를 받으셨고,
뇌하수체가 커진 것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으셨습니다.
그 뒤 이 년 만에 암 판정을 받아 다시 수술을 하셨고,
움직이지 못한 채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계셨어요.
긴 병원 생활로 양쪽 무릎이 굳어서,
지팡이를 짚고도 누가 붙잡아 드려야 겨우 걸으실 수 있었습니다.
2025년 6월, 처음 센터에 오셨을 때는
주간보호가 어떤 곳인지 모르셔서 많이 거부하셨어요.
가족들이 "딱 사흘만 다녀보세요" 하고 겨우 설득해 모시고 오셨지요.
그런데 사흘이 되기도 전에 어르신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.